소아에서의 Vancomycin 적정 치료 용량
The Optimal therapeutic dose of vancomycin in children
Abstract
목적: 메티실린 내성 포도알균(MRSA)감염증에서의 vancomycin의 치료 효과 예측 및 신독성 등의 부작용을 줄이기 위한을 위한 약동학적 지표로써의 혈중 trough 농도의 모니터링이 필요하며 최근 미국감염학회에서는 성인에서의 MRSA 감염증의 종류 및 MIC 값에 따른 적절한 trough 농도가 제시되었다. 본 연구에서는, 국내 소아에서의 vancomycin 투여 용량에 따른 혈중 trough 농도를 조사하여 현재 사용하는 초기 용량의 적절성을 평가하고자 하였다. 대상 및 방법: 2004년 1월부터 2009년 5월까지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과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정주용 vancomycin을 사용한 2세부터 16세 미만의 환아를 대상으로 vancomycin 투여 제 2-3일째 치료적 약물 농도 모니터링(TDM; therapeutic drug monitoring)을 시행하여 얻은 혈중 trough 농도를 후향적으로 분석하였다. 뇌수막염, 심내막염, 항암치료를 받는 환자에서의 감염증의 경우는 초기 용량 60mg/kg/day을 사용하였으며, 이외의 감염증에서는 40mg/kg/day으로 사용하였다. 결과: 연구기간 동안 총 532명의 소아에서 vancomycin에 대한 TDM이 시행되었으며 평균 연령은 7.89세였으며 125명은 이전 건강하던 소아였으나 407명은 기저질환이 있었던 환아였다. 이 중 406명이 초기 용량으로 vancomycin 40mg/kg/day를 사용하였으며 126명이 60mg/kg/day을 사용하였으며, 평균 trough 농도는 각각 8.5±3.1 mg/L 및 11.6± 2.8mg/L였다. 초기 용량 40mg/kg/day 사용군에서 trough 농도 10mg/L 미만, 10-15mg/L, 및 15mg/L 이상은 각각 82%, 15 %, 및 3%에서 도달하였다. 한편, 초기용량 60mg/kg/day 사용군에서는 각각 28%, 56%, 및 16%에서 도달하였다. 결론: 기존 사용하던 초기용량 40mg/kg/day의 사용으로써 trough 농도가 10mg/L 이상으로 도달 되는 경우는 20% 미만이었다. 초기 적정 vancomycin 용량 결정을 위해 추후 vancomycin의 trough 농도와 MRSA 감염증의 치료 성적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겠다.